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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9일 김병준과 2박3일 '세종' 동행…김종인 합류 멀어지나

등록 2021.11.28 19:09

수정 2021.11.28 19:19

[앵커]
윤석열 후보는 내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2박3일 충청 민심 행보에 나섭니다. 그리고 이 발걸음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동행합니다.

지방 일정에 함께하면서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 없는 선대위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여기에 윤 후보는 어떻게 답했는지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후보' 비판으로 전면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가 과거 조카의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 하고, 심신미약 감형을 주장한데 대해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병준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전제적 사고와 판단기준, 그리고 폭력적 심성을 가진 분에게 우리가 (국가 권력을) 맡겨서야 되겠습니까."

김 위원장은 내일 윤석열 후보와 2박3일 충청권 민심행보에 동행하며 선대위 구성 이후 첫 지방 일정에도 함께합니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 당협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윤 후보가 '김병준 원톱' 체제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윤 후보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후보의 일정이라는 건 후보가 정하는 게 아니에요. 여러 분들이 논의를 해가지고…."

윤 후보 측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지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어제 백신을 맞은 뒤 종일 집에 머물며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대위는 내일 오전 선대위 구성 이후 첫 공식 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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