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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설명"…'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영장심사 3시간만 종료

등록 2021.12.02 14:37

수정 2021.12.02 14:46

'법정서 설명'…'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영장심사 3시간만 종료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3시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전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는 3시간 만인 1시 25분쯤 끝났다.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한 손 검사는 공수처의 영장 재청구에 대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판사님께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손 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구치소로 이동했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 부하 직원에게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는 앞서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차례로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후 공수처는 손 검사를 두 차례 불러 조사했고, 대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지난달 30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손 검사는 법원 판단이 나올 때 까지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심사 결과는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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