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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洪 "남아 있는 특실 이용"

등록 2021.12.03 14:00

수정 2021.12.03 14:03

홍남기 아들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논란…洪 '남아 있는 특실 이용'

홍남기 경제부총리 / 국회사진기자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두고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홍 부총리의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원 병동은 코로나 환자 병동과 분리돼 코로나 환자 입원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병실 사용료가 높아 남아 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아들은 지난 24일 허벅지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의료진의 권고를 수락했다. 그런데 2시간 뒤 서울대병원 측이 홍 부총리 아들에게 전화해 하루 70만 원짜리 1인 특실에 입원하겠느냐고 물었고, 홍 부총리 아들은 치료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지시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김 원장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 측은 "(아들의)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연수 원장께 여쭙는 전화 통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은 사용료가 높아 남아 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안다"라며 병실 청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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