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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전 뽑아놓고 나가라?…SK바사, 경력직 40명 채용 조직 '돌연 해체'

등록 2021.12.03 21:27

수정 2021.12.07 09:17

[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꼼수 해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회사가 지난 5월 경력직 40명을 대거 채용해 조직을 꾸렸는데, 그런데 돌연, 5개월 여 만에 해당 조직을 해체한다는 통보를 했다는 겁니다. 사측은 '부서 전환 배치를 위한 것' 이라는 입장이지만, 해당 직원들의 불안은 큽니다.

신경희 기자가 양측의 얘기를 더 들었습니다.

 

[리포트]
올해 3월 역대 최고 청약 기록을 갈아치우는 '상장 대박'을 터뜨리고 승승장구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마케팅을 강화한다며 5~6월 영업분야 경력직원 40명을 채용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마케팅 팀에 배치됐는데, 지난달 23일 자신들이 소속된 마케팅 본부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팀장급 직원 A씨

A 씨 / 팀장
"마케팅 본부 자체가 없어진다는...일개 팀장인 내가 여러분들한테 말하는 거 자체도 이게 말이 돼? 정말 미안하다."

입사 5개월만에 자리가 사라진 셈. 해당 직원들은 '회사를 나가라는 거냐'며 울분을 토합니다.

B 씨 / 팀장
"결혼도 했고 애도 태어나는데...진짜로 어렵게 왔는데...와이프도 '거짓말이지' 그러고.."

직원들 사이에 권고사직 논란까지 일었고,

해당 팀원
"(경력)이직이라는 큰 결심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서 또한 불안감과 걱정..."

회사 측은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권고 사직은 아니고요. 인력들이 과잉되는 부분은 다른 부서로 전환 재배치를 하는 거죠."

하지만 해당 직원들은 경력과 무관한 곳에 배치되면 결국 결국 떠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합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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