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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선대위, '김종인 원톱 체제'로…금태섭 등 '탈진보' 합류 예상

등록 2021.12.04 18:52

수정 2021.12.04 18:56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사실상 후보 다음의 원톱 역할을 하는 쪽으로 교통 정리가 되는 분위깁니다. 김 전 위원장과 권성동 사무총장은 조금 전까지 만나서 선대위 구성과 인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합류도 임박해 보입니다.

이광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성동 사무총장이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습니다.

10여 분 간 만난 두 사람은 선대위를 실무형으로 재편하고 자리를 추가하는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현재 역할을 유지하고,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미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할 순 없고, 내가 할 일만 부서를 만들어서 해나갈 거예요"

대신 선대위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원장이 당무 전반을 통할·조정한다'는 당헌 95조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이 사실상 '원탑'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결정됐고,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와 권경애 변호사 등 '탈진보 인사' 들의 합류 또는 간접 지원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금 전 의원은) 종합상황본부에서 기획이나 전략 업무를 담당할 것 같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 구상이 끝났다면서 자신감을 보였고, 세부 전략에 대해선 오는 월요일 선대위 발대식에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제 윤석열 후보과 만난 홍준표 의원은 "백의종군 하겠다"며 여전히 선대위 합류에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이광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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