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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출신 비천함, 제 잘못 아냐"…개인사 언급하며 '가족 논란' 정면돌파

등록 2021.12.04 18:55

수정 2021.12.04 18:58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매주타는 민생버스, 일명 '매타버스' 네 번째 일정으로 전북지역 순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조국 사태에 대해 낮은 자세로 사과를 한다고 말 한 이 대표는 오늘은 군산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증흥연설을 통해 자신의 가족사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희 TV조선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선 형과 화해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의식해 김정에 호소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입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공설시장을 찾아 즉흥연설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스스로를 '비천한 출신'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며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제 출신이 미천함은 저의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주십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모와 형제 자매들의 어려웠던 가족사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청소노동자였던 여동생을 거론하며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하고 미싱사 하다가 화장실에서 죽었습니다. 산재처리도 못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 TV조선 '백반기행'에 출연해서도 형과 화해하지 못한 걸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로 꼽았습니다.

조카의 살인사건 변호, 형수욕설과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가족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와의 토론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논쟁할 수 있는,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남원의료원을 찾아선 공공의료 확충을 강조하며 지역 의료 서비스를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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