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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선택한 삼성전자…대표이사 3명 전격 교체

등록 2021.12.07 10:33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전격 교체하는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교체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7일 공개했다.

우선 김기남 DS부문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이끈다. 후임 DS부문장으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임명됐다.

한종희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부회장 승진과 함께 세트 부문장을 맡아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등 세트(CE/IM) 사업 전체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 정현호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직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세트의 통합 체제 구축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체제를 통해 통합 리더십 체제를 구축하고, 동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경식 부사장과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박용인 부사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 법무실 송무팀장 김수목 부사장도 세트부문 법무실장 사장에 올랐다.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세트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강인엽 사장은 DS부문 미주총괄 사장으로 업무가 변경됐다.

이번 인사에는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9명 규모의 인사가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회장과 사장을 회장,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시키고 주요 사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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