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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쥴리' 보도는 가짜뉴스…추미애에 강력 법적조치"

등록 2021.12.08 11:21

수정 2021.12.08 11:4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8일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제보 인터뷰를 방송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인격살인을 한 것"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경고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는 제보자를 내세워 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단 취지의 방송을 했으나,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방송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쳤다"면서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997년에 김씨는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 당시는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며 사실관계부터 맞지 않다고 했다.

또 방송에서 제보자는 김씨를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에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돼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거 같다는 말도 안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지적했다.

또 "단연코 김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했다.

최 부대변인은 "정권교체를 해야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면서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증언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추 전 장관은 방송이 나간 뒤 자신의 SNS에 "커튼 뒤에 숨어도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며 해당 방송의 링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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