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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문재인 후보 시절 무속인 임명장에 굿판"

등록 2022.01.18 14:35

수정 2022.01.18 14:56

하태경 '문재인 후보 시절 무속인 임명장에 굿판'

/ 출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무속인'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식 억지비방을 중단하라"고 했다.

하 의원은 18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한 무속인을 선대위 산하 '전국무속인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주장과 함께 임명장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은 중앙선대위 산하에 국민공동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한 무속인은 본인이 전국무속인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임명장까지 공개했다"고 했다.

 

하태경 '문재인 후보 시절 무속인 임명장에 굿판'
/ 출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이분을 평통(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표창장까지 수여했다"며 "지난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시민캠프는 문 후보 당선 기원 굿까지 지낸 바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현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서도 지난 4일 무속인들에게 선대위 종교본부 임명장을 발급했다"며 "이재명 후보 역시 작년 7월 11일 황교익TV에 출연해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온다. 지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일'이라며 자랑까지 하신 바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민주당은 내로남불식 억지비방을 멈추라는 것"이라며 "국민 염증만 불러오는 이런 식의 네거티브는 결국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불교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이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활동했다'고 총공세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생태탕 시즌2다"며 "선대위에는 온갖 사람이 다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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