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2뉴스퍼레이드

이재명·윤석열, TV토론 날짜로 기싸움…안철수·심상정 '반발'

등록 2022.01.19 07:36

수정 2022.02.18 23:50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설 명절 전 양자 TV토론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날짜와 시간에까지는 합의하지 못했는데요. 토론에서 배제된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어제 양자 TV토론 날짜와 시간을 발표했습니다.

박주민 /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어제)
"날짜만 27일 날 진행하는 것으로.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토론을 한다는 것만 결정이 됐고요."

민주당은 지난 13일 '설 연휴 전'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여야가 서면 합의한 사실을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은 27일이 확정된 날짜가 아니라며 민주당 발표에 반박했습니다.

특히 27일은 방송사들이 의견을 보내온 것일 뿐, 날짜 결정권은 양당 협상단에 있다고 주장하며 설 전날인 31일, 황금시간대에 해당하는 저녁 6시부터 밤 10시 사이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 대표 (어제)
"설 전날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31일이 가장 적합하지 않겠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오늘 오전 다시 만나 TV토론 일정을 포함한 세부 내용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은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고, 정의당도 양자토론을 선거담합으로 규정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