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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계·문재인계 갈등 양상…윤석열, 洪에 "도와달라"

등록 2022.01.20 07:40

수정 2022.02.19 23:50

[앵커]
친문계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이 최근 이핵관으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았다고 폭로한 뒤 민주당 내부 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의 경선 후 첫 만찬에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찰 관람료를 통행세로 부르며 봉이김선달이라고 비유했다가 불교계 반발을 산 정청래 의원이 "이핵관이 찾아왔다"며 "이 후보의 뜻이라며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다"고 SNS에 썼습니다.

대표적 친문계인 정 의원이 국민의힘 '윤핵관' 논란에 빗대 '이핵관'이란 표현을 쓴 건 이 후보와 주변에 대한 노골적 불만 표출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불교계 문제는 그것이 민주당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는데, 좀 경과를 제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권 내부에선 친문 강성 지지자들이 이 후보가 욕설하는 가짜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할 거란 음모론도 제기돼 갈등 조짐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어준 / 방송인 (지난 18일)
"유력 유포 루트 중에 하나로 소위 '대깨문'이라고 하죠. '친문재인'을 내걸고 실제로는 '반이재명' 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어제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홍준표 전 대표와 따로 만나 식사를 하고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국정 운영 능력을 담보하는 조치를 취하고, 처가 비리에 대한 엄단을 약속하면 상임고문직을 맡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후보 측은 "당연한 요청인 만큼 두 사람이 곧장 힘을 합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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