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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확산 '눈앞'…"다음주 하루 1만명 확진 가능성"

등록 2022.01.22 18:50

수정 2022.01.22 18:55

한달 만에 신규확진 7000명대

[앵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오늘 발표된 코로나 확진자수가 7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밝힌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기준을 넘긴 겁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미크론이 확실한 우세종이 되면서 다음주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 겠죠 정부의 대응이 그동안 오락가락 한 측면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착오 없이 면밀한 대응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첫소식은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간 국내 주한미군 확진자는 501명.

평택 부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경기도 확진자는 나흘째 2000명대고, 전국적으로는 7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17일만 해도 3000명대였는데, 닷새 만에 3000명 넘게 급증한 겁니다.

지역사회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1%대였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이번주 47.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다음 주에는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80~90%까지는 전환될 것입니다."

정부는 하루 평균 확진자 7000명이 나오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할 계획인데, 오는 26일쯤 도달할 것으로 보고, 광주와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부터 새 방역체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확대 적용은 오미크론 확산세를 보고 결정할 방침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주 단위로 30~40%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1만명이 되면, 그 다음에 1만5000명이 됐다가, 그 다음에는 2만명이 올라가는…."

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오미크론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3차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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