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본격 수색 시작도 안했는데…급매물 노린 투기꾼 '눈살'

등록 2022.01.22 19:06

수정 2022.01.22 19:13

[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이런 아픔을 기회 삼으려는 투기꾼들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아파트의 급매물을 찾는 전화가 이어진다는데요,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인근의 부동산입니다. 최근 들어 사고 아파트에 대한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그냥 급매물이 있으시냐고 물어보더라고요. 투자 목적으로 사시려나 봐요."

올 11월 입주 예정이었던 해당 아파트는 사고 발생 전 3~4억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후 매매가 이뤄진 건 아직까지 없습니다.

붕괴 사고 이틀 뒤 광주시가 철거 후 전면 재시공 방안을 검토하자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수습 이후 가격 상승을 노린 투기꾼들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관계자
"요 근래 한 일주일 동안 한 여섯 일곱 통 받았으니까 거의 하루에 한통 꼴로 받은 것 같아요."

한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사고 이후 해당 아파트 조회수가 300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가 내놓은 매물이 없어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광주시와 서구청은 급매물을 노리고 부당한 거래를 하거나 시세 조작에 가담하는 투기 세력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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