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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스키장서 리프트 역주행…100명 고립됐다 모두 구조

등록 2022.01.22 19:08

수정 2022.01.22 19:22

[앵커]
오늘 오후 경기 포천에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 100여 명이 2시간 가까이 리프트에 매달린 채 고립되거나 스스로 지상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상윤 기자! 다친 사람은 없습니까?

 

[리포트]
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이용객들은 모두 구조된 상태입니다.

다행히 경상자 1명 외에 크게 다친 사람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현재 스키장 운영은 중단됐고 리프트 주변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경기 포천시의 베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상급자 코스로 향하는 리프트로 100여 명이 이용 중이었습니다.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면서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일부 탑승객들은 승하차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충돌을 우려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61명이 구조됐고 39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7살 어린이 1명이 타박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응급 의료소를 설치해 운영중이며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 등도 조사중입니다.

포천 베이스타운 스키장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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