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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팩 마시다 목에 걸린 묵직한 물질…"뜯어보니 곰팡이"

등록 2022.01.25 17:40

두유팩 마시다 목에 걸린 묵직한 물질…'뜯어보니 곰팡이'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팩으로 된 검은콩 두유에서 괴상한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팩으로 된 두유 제품에서 괴상한 곰팡이 덩어리가 발견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A씨가 올린 두유 팩 이물질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10월 검은콩 두유팩을 대량 구매해 섭취하던 중 늘 먹던 맛이 아닌 것 같아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다 먹은 줄 알았던 두유 팩에서 묵직한 느낌과 함께 흔들어 보니 달그락거리는 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물감을 느낀 A씨가 두유팩을 절단해 보자 내부엔 괴상한 이물질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그 후 속이 메스꺼워 마신 두유를 토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조업체에 이를 알렸고, 21일 업체는 성분 검사 등을 위해 제품을 수거해갔다. A씨는 해당 물질이 곰팡이라는 성분검사 결과를 받았다.

 

두유팩 마시다 목에 걸린 묵직한 물질…'뜯어보니 곰팡이'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다만 업체 측은 ‘해당 제품은 멸균처리되지만 포장에 손상이 있을 경우 공기가 주입되면 곰팡이가 발생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는 “수거 당시에는 없던 칼자국이 결과 보고서 사진에서 선명하게 발견됐다”며 “애초에 배송됐을 때 제품이 포장된 상자 어디 하나 손상된 것이 없었다”며 업체의 수거와 조사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식약처 검사 결과 생산공정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생산공정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전체 제품에서 곰팡이나 이물질이 발견됐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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