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역대 최다'…당국 "다음달 3만명 이상"

등록 2022.01.25 21:16

수정 2022.01.25 22:08

어제보다 1000명 이상 급증한 8571명 확진

[앵커]
지금부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오미크론 상황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확진자는 8천5백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만 명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이고 다음 달에는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방역당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먼저 최원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신규확진자는 어제보다 1000명 이상 급증한 8571명. 역대 최다입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7500명 정도. 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 1500명 이상 많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신규확진자는 사상 최초로 1만명에 이를 가능성도 나옵니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집단감염도 지역과 기관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검사자 중 양성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도 하루만에 1%포인트 넘게 뛴 5.1%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예측하는 하루 확진자 숫자도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2월 내에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서 90% 이상인 지배종으로 갈 것으로….하루 2만, 3만명이나 그 이상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20만명까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3만명 정도에서 정점을 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해외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거란게 방역당국 분석입니다.

영국과 미국은 총인구의 약 20%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국내는 이들 나라와 달리 예방접종률이 높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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