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15분만에 결과' 신속항원검사 해보니…"29일부터 전국 확대"

등록 2022.01.26 21:06

수정 2022.01.26 21:21

[앵커]
오미크론 감염이 폭증하면서, 앞으로 코로나 검사는 신속항원검사가 일반화되고, 예외적인 경우에만 기존의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전국의 4개 지역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오는 29일부터는 이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 '신속항원검사' 라는 건 어떤건지 어떻게 받는 것인지 구자형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한 경기도 평택의 선별진료소입니다. 기존 진료소 옆에 천막 건물이 새로 생겼습니다. 일반 코로나 검사자들을 위한 '신속항원검사소'입니다.

신속항원검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 받아보겠습니다.

접수 후 진료소에 들어가 자가진단키트를 받습니다. 면봉을 꺼내 직접 코 속에 넣습니다.

"(면봉) 조금만 더 넣을게요."

본인이 직접 채취한 검체를 시약과 섞은 뒤 다시 시약 세 방울을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검사를 마치면 15분 뒤쯤에 결과가 나옵니다. 

이같은 신속항원검사는 이곳 평택을 비롯해 광주, 전남, 안성에서 오늘부터 실시됐습니다.

시행 첫날인 만큼, 현장에선 혼선도 잇따랐습니다. 기존의 PCR검사도 함께 진행되면서 어디에 줄을 설지 헷갈리는 경우입니다.

신속항원검사자
"PCR은 금방 빠지는데, 이건 한 30~40분씩…. 양성이 나와야 PCR을 할 수 있다고 그래서 그 부분이 좀 헷갈렸어요."

오는 29일부터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밀접접촉자인 경우, 또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PCR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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