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신규확진 20만명대 계속…방역완화 속 '살얼음판 등교'

등록 2022.03.06 19:19

수정 2022.03.06 19:27

[앵커]
코로나 환자가 오늘도 24만명이 늘었습니다. 유행의 정점으로 향해가는 가운데, 새학기를 맞은 학교가 비상입니다. 학생들의 확진이 속출하고, 교사들도 감염이 이어지면서 대신할 사람을 구하느라 바쁩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의 초등학교. 지난주 개학한 뒤 첫날에만 확진자 72명이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120여 명이 격리 상태입니다.

김갑철 / 보라매초 교장
"(한 반에) 4명 이상 나오게 되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시켜요. 확산이 또 확 될까봐."

급식실 직원 10명 가운데도 6명이 확진돼 정규급식 대신 빵과 우유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확진자만 10명 이상 나온 학교가 서울에만 33곳에 이릅니다.

전국에서 개학 첫날 15만 8000명이 등교를 못했습니다.

학교마다 확진된 교사를 대신할 인력을 구하느라 비상입니다.

김갑철 / 보라매초 교장
"교과 전담 선생님들이 계신데 강사를 못 구하니까 이분들한테 특별히 부탁하고"

사흘째 신규확진자가 20만명을 넘으며 유행이 정점을 향해가는 가운데, 개학과 함께 학령기 아동 감염이 늘면서 18살 이하가 전체 확진자의 23.1%를 차지했습니다. 60살 이상 고위험군보다 높은 비중입니다.

이에 정부는 접종대상이 아닌 11세 이하를 위한 거점 병원을 지정했습니다.

이기일 / 중대본 통제관
"28개 병원이 지정되어 있고, 여기에 1,442개 병상이 지금 마련이 돼 있습니다."

오는 14일부터는 확진자와 함께 사는 학생과 교사의 격리의무가 해제돼 학교발 확산이 커질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