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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늘 신규확진자는 9만명 대로, 일요일 기준으로는 9주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를 제외한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되고 학교 방역도 일부 완화됩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1개월여 만에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두고 이 식당은 그동안 미뤄둔 채용공고를 올렸습니다.
내일부터 인원과 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몰려올 손님에 대비하는 겁니다.
김영규 / 자영업자
"늦게까지 드시려는 분들도 좀 있고 예약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다음 주 예약은 거의 다 찬 상태이기 때문에…"
일상회복이 반갑기는 시민들도 마찬가지.
김민주 / 서울 도봉구
"새벽까지 예전처럼 노는 게 신기할 것 같기도 하고…"
지인들과 약속을 잡고 운동계획도 세워봅니다.
이서현 / 경기 일산
"늦게 만나는 친구들과도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거나 운동시설이나 이런 거를 늦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
학교 방역도 일부 완화됩니다.
내일부터 등교 전 선제검사가 주 2회에서 1회로 줄고 접촉자 검사도 유증상·고위험군 학생 위주로 바뀝니다.
다만, 본격적인 학교 일상회복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입니다.
5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실시되고 실내 마스크도 종류에 상관없이 착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확진 학생의 등교는 격리의무가 해제되는 다음달 하순 이후로 예상됩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14일)
"학생 확진자에게도 빠르면 올해 1학기 기말고사부터 내신 시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