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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대표 집 찾아간 인터넷 방송 진행자 "권도형 대표, 사죄해야"

등록 2022.05.16 17:00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 코인 개발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사라졌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인터넷 방송 진행자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A씨는 "20억 정도의 손실을 봤다"면서 "권 대표가 공식 사죄하고, 보상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루나 코인 사태로 폭락을 맞은 20만 명 이상의 피해자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2일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성동구 권 대표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뒤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라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의 배우자는 현재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테라의 가격은 14센트, 루나의 가치는 0.0002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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