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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출근길 약식 회견' 계속…정호영 질문에 "검토해보겠다"

등록 2022.05.17 09:54

수정 2022.05.17 09:54

尹대통령, '출근길 약식 회견' 계속…정호영 질문에 '검토해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에 대해 "계속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결정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아직 임명하지 않은 장관 후보자가 몇명 있죠"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을 진행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어제까진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한 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전날인 1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재송부 시한이 지나면 국회의 동의가 없이도 윤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현재 장관 임명이 진행되지 않은 부처는 △보건복지부(정호영) △법무부(한동훈) △여성가족부(김현숙) △교육부 등 4개 부처다.

이날 한 후보자가 임명되면 18개 부처 장관 가운데 15개 자리가 채워지는 셈이다.

지난 13일 이미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이 지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도 이르면 오늘 임명이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과거 성 비위에 따른 인사처분과 출간했던 시집의 일부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는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윤 비서관과 관련해 당에서도 우려가 나오는데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질문 없죠?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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