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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한덕수 인준 명분으로 "최소 정호영·한동훈 낙마"

등록 2022.05.17 10:30

수정 2022.05.17 10:39

이상민, 한덕수 인준 명분으로 '최소 정호영·한동훈 낙마'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처리를 위해선 최소 정호영, 한동훈 장관 후보자 낙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많은 것이 사실이고, 지금 당장 표결하면 쉽지 않다"며 민주당 내 설득과 공감을 위해서는 두 사람의 낙마라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그는 정 후보자의 경우 "이미 국민적 심판에서 결격 사유가 이미 판정이 났다. 이 분은 임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마 협상의 카드로 쓰려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정의 파트너십을 갖고 동반자 역할을 해야 될 야당에 대해 오히려 초기부터 적대심을 갖고, 야반도주 또는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는 대결구도를 불러일으킨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국정을 협치로 끌고 갈 때는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유력 낙마 후보로 꼽혀온 정 후보자 뿐만 아니라 한동훈 후보자 역시 민주당의 '낙마 리스트'라며, 야당과의 양해나 공감 없이 밀어붙이기식 임명 강행을 할 경우 "야당과 협의하겠다"고 한 윤 대통령 시정연설은 "다 허언이 된다"고도 했다.

그는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질의 오류에 대해 "과다하게 의욕은 넘치고 부담은 크고 하니 헛스윙한 것이 몇 개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야당을 야반도주, 적개심 등 한 것은 한 후보자의 결정적 패착이었다"고 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회의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 의원은 앞서 "찌질한 좁쌀 소아 정치를 극복하고 큰 걸음의 대아 정치가 되도록,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는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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