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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앙지검장에 '조국 수사' 송경호·검찰국장에 '친윤' 신자용

등록 2022.05.18 07:37

수정 2022.06.17 23:50

오늘 검찰 핵심간부 인사…'검수완박' 대응 차원

[앵커]
어제 한동훈 법무부장관 임명을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검찰의 핵심 간부 인사를 단행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총괄했던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검수완박 법안 통과로 검찰이 수사권을 쥔 시간이 4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송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9년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총괄 지휘했던 송경호 중앙지검 3차장.

송경호 /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2019년)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압수수색 당일 있었던 상황과 압수수색 과정에서의 통화내용에 관한 공방 등이 벌어지고."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검사 등으로 좌천되면서 일선 수사에서 사실상 배제됐던 송 차장검사는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내 예산과 인사 권한을 쥔, 이른바 '빅2'의 요직으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유력합니다.

신 부장은 국정농단 특검과 중앙지검 등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춘 만큼,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해 검찰을 이끌 대검 차장검사엔 이원석 제주지검장이 유력합니다.

이례적으로 법무부장관 임명 하루 만에 핵심 주요 보직을 먼저 인사를 하는 배경엔 검수완박법 시행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권력 수사 등 신속한 업무 장악을 위해 더 이상 검찰 인사를 늦출 수 없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윤석열 총장 시절 대변인을 지낸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은 법무부 기조실장, 조국 수사를 진행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인권보호관 등도 서울남부지검장 물망에 올랐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의 복귀와 함께, 추후 30기 첫 검사장 승진 등 추가 검사장 인사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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