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뉴스9

박지현 '팬덤정치' 결별선언에도 이재명 "개딸 고맙잖아"

등록 2022.05.24 21:09

수정 2022.05.24 21:15

민주당, 선거 앞두고 또 "잘못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 왔는데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러자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딱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그런데 당내 에서는 개인 차원의 의견이라는 엇박자 반응이 나왔고, 후보들의 움직임 역시 사과한 당 같지는 않았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잘못했습니다."

고개 숙인 시간만 10초.

'팬덤이 아닌 대중 정당을 만들겠다', '강성지지층의 맹목적 지지에 갇히지 않겠다'면서 기회를 달라고 울먹였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습니다.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사과를 한 건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올해 3월 대선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방탄출마'란 비판을 감수하고 이재명 후보까지 나섰지만, 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판세가 심상치 않게 흐르자 지도부가 나선 겁니다. 

하지만 강경파들은 "사과로는 선거를 못 이긴다", "번번히 무릎 굽히는 것보다 뭉쳐야 한다"며 반발했고,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도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불과 한 시간여 만에 자신의 지지자들인 이른바 '개딸'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남기며 박 위원장이 경계한 팬덤정치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