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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객기 부렸나" 해체설 수습 나선 BTS 멤버들

등록 2022.06.16 21:43

수정 2022.06.16 22:04

팬들 "달콤씁쓸"

[앵커]
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밝혀 팬들과 전 세계 언론은 충격을 드러냈죠. 소속사 하이브 시가 총액은 하루 사이 2조 원이 날라가 투자자는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BTS가 돌연 활동 중단도, 해체도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일부 해외 팬마저 "역사상 가장 빠른 번복"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쏟아진 해체설에 BTS 멤버들이 발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국 / BTS 멤버 (네이버 실시간 방송 中)
"자고 일어났는데 방탄소년단 활동 중단, 해체한다고 난리가 나 있어서…해체할 생각 없고요."

리더 RM은 "절대로 끝이 아니다. 괜한 객기를 부린 것 같다"며 오해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팬들을 위한 회식 영상에서 데뷔 후 9년 간의 고충을 털어놓은 BTS.

슈가 / BTS 멤버 (어제)
"계속 어쨌든 누군가를 만족시켜줘야 하고 누군가 들어줘야 되니까 그게 너무 괴로운데…"

팬들은 응원 섞인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마르시아 로즐리 / 해외 아미
"달콤씁쓸하죠. 9년 내내 쫓아다닌 팬으로서 슬프지만 9년 간 멤버들이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이어 BTS가 해체를 부인하자, 일부 해외 아미들은 "5시간 반이라는 역사상 최단기 활동 중단을 축하한다"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BTS는 각자 음악 활동에 나서되, 자체 웹 예능 촬영은 계속하는 등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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