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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아버지 시신 보관한 20대 아들..."장례비 없어서"

등록 2022.07.01 16:22

수정 2022.07.01 16:24

숨진 아버지의 시신을 집 안 냉장고에 보관하던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서산경찰서는 어제(30일) 한 다세대주택 냉장고 안에서 칸막이를 모두 없앤 채 보관 중인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20대 A씨가 2달 전쯤 투병 생활을 하던 아버지가 숨지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례 치를 돈이 없고 시신이 부패할까봐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A씨의 아버지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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