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 신규확진 2만명 육박…재유행 '경고등'

등록 2022.07.06 07:48

수정 2022.08.05 23:50

[앵커]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변이 바이러스 악재와 백신 면역력 공백이 겹치면서 6차 유행이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별진료소엔 다시 줄이 생기고, 이미 코로나에 걸린 확진자도 검사를 하러 옵니다.

김종신 / 인천 남동구(어제)
"3차 맞을 때 코로나에 걸렸거든요. 매주 검사하는 게 괜찮은 것 같아서 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5까지 오른 상태. 어젯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60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약 2배 증가했는데 이 기간, 면역회피가 강한 BA.5 변이는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접종이나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무더운 날씨도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임성채 / 식당 점주(어제)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름에 더워서 에어컨을 트는데 사실 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밀폐, 밀접, 밀집 환경에 면역력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확진자는 모두 1274만 여명. 코로나 사태후 누적 확진자의 약 70%가 이 기간 동안 나왔는데 면역력은 보통 3~6개월 후 사라지는만큼 대규모 면역 공백이 우려됩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앓고 나면 그 다음에 면역이 진짜 다 떨어지는 때가 온단 말이에요. 그때 똑같은 BA.5가 유행한다면 지금하고 다른 양상으로…."

정부는 6차 대유행에 대비해 전국민 4차 접종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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