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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맞아 삼계탕부터 물놀이까지…각양각색 '폭염나기'

등록 2022.07.16 19:15

수정 2022.07.16 20:04

[앵커]
더위의 시작, 초복,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대구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곳곳에서 소나기까지 내리며 후덥지근한 찜통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시민들의 여름나기 현장을 차순우 기자가 찾아갔습니다. 

 

[리포트]
삼계탕집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은 초복인 오늘 가게는 손님 맞이로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하루 준비한 닭만 2000 마리.

삼계탕집 점장
"예상은 한 2000(그릇), 예전에는 3000 그릇도 넘게 나갔어요."

6월 초부터 시작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삼계탕 국물을 들이켜며, 이열치열을 실감합니다.

김욱태 / 서울시 중구
"오늘이 특별히 초복이라서 앞으로 닥쳐올 여름을 우리가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

초복인 오늘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습도는 80%까지 올랐습니다 이로인해 전국엔 후덥지근한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대구는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랐고, 전남 역시 32도에 달했습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전남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장을 찾았습니다.

물장구를 치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름나기의 첫 시작인 초복 더위 극복에 나섰습니다.

구자영 / 광주광역시 남구
"초복인데 물놀이와서 기분도 좋고 시원하고, 가족들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좋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0도에서 35도 사이 분포로 평년보다 3도에서 5도가량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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