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80년만의 폭우…서울 강남이 잠겼다

등록 2022.08.09 06:50

수정 2022.08.09 07:39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퍼레이드는 중부지방 집중호우 소식 특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출근길 시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됩니다. 정부도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강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잠수교는 지난 밤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계속 통제되고 있는데요.

특히 강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9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 수위는 통제수준을 훌쩍 넘겨 9m 가깝게 물이 차올랐습니다.

특히 어젯밤까지 동작구엔 38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국내 기상관측 사상 102년 만에 하루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호우 피해가 확산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새벽을 기해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폭우는 오늘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최대 6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청북부, 강원지역엔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동해안과 충청, 경북 일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에 유의하고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강 잠수교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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