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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등록 2022.08.12 08:30

수정 2022.08.12 09:07

이준석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조선일보DB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골조가 드러난 붕괴된 건물에 '우리 식당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린 사진과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언급한 '2년'은 21대 총선 직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자신이 이끌었던 기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주'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이른바 '내부 총질' 문자 파동 이후 당이 내홍을 겪으며 '주호영 비대위'로 전환하기까지의 기간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첨부한 건물 사진은 당이 무너진 상태임에도, 비대위가 '정상영업'을 가장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다.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된 것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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