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제부도 해상에 F-4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히 탈출

등록 2022.08.12 13:14

수정 2022.08.12 14:19

제부도 해상에 F-4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히  탈출

F-4E 전투기. /맥도넬 더글라스

경기 화성시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F-4E 팬텀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서해상에서 임무 중이던 공군 F-4E 전투기 1대가 추락했지만,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했다. 조종사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공군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후 귀환 중이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민간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부도 해상에 F-4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히  탈출
조종사 2명이 비상 탈출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 /연합뉴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2차대전 직후 1950년대 만들어진 F-4는 최대 속도 마하 2.27에 최대 무장 적재량이 7톤이 넘는 다목적 전폭기로 1968년 한국에 도입될 당시엔 미군의 '전략자산'급 기체였다.

뛰어난 무장 탑재량과 기동성 덕분에 50년 넘게 한국의 영공 방위를 책임졌지만, 국산 로우(low)급 전투기의 교체가 늦어지면서 F-4와 F-5에 대한 안정성, 노후도 문제에 대한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