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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해수욕장 독성 해파리에 피서객 42명 쏘임 사고

등록 2022.08.14 14:21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독성 해파리가 나타나 피서객들 40여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14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쯤부터 오후 5시까지 삼척해수욕장에서 해수욕객을 즐기던 피서객 42명이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였다.

부상자들은 다행히 상처가 심하지 않아 현장에 있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지지는 않았다.

수상 안전요원들은 오전 9시쯤 해파리 4∼5마리를 잡은 데 이어 오후 2시까지 총 10마리를 포획했지만, 몸체와 분리된 촉수들이 워낙 많아 바다에 그대로 남아 쏘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파리 중 가장 큰 종류로 지름 1m까지 성장하는데, 독성이 있어서 쏘이면 발진, 통증,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해파리에 쏘인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씻으면 부작용이 커진다며,반드시 바닷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세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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