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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윤리위, 이준석 추가 징계 절차 개시…李 "오비이락이길"

등록 2022.09.18 19:04

수정 2022.09.18 19:13

[앵커]
집권여당의 내홍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추가 징계에 나서기로 결정한건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병준 기자! 윤리위 회의가 1시간 전쯤 끝난것 같은데 어떤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3시간 가량 진행된 회의는 6시쯤 끝났습니다. 윤리위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상태여서 당헌당규 상 이보다 수위가 높은 '제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양희 위원장은 회의 직후 "당원과 당소속 의원 등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이고 비난적인 표현을 사용했다"며 "법 위반 혐의 의혹 등으로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징계 개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원하면 출석 소명의 기회도 항상 주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징계수위 결정 시점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이달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이 전 대표, 어제 경찰조사를 12시간 가까이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 경찰은 어제 12시간 가까이 이준석 전 대표를 조사했습니다. 밤 10시쯤 조사를 마친 이 전 대표는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해 차량으로 귀가했습니다.

귀가 직후 SNS를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알렸는데, 오늘 오전 윤리위 개최를 비판하는 글도 올렸습니다.

"조사일정은 당내 다른 인사나 언론이 입수하지 못했는데, 공교롭게 윤리위만 18일 또는 19일로 회의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경찰 조사일정과 겹친데 대해 "오비이락이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이 전 대표 대면 조사를 끝으로 수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성접대 의혹'은 공소시효 만료로 인해 기소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성접대 의혹'의 사실관계 확인을 바탕으로 증거인멸 교사나 무고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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