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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바이든'은 아닌게 분명…외부전문가 통해 확인"

등록 2022.09.27 11:15

수정 2022.09.27 11:22

대통령실 ''바이든'은 아닌게 분명…외부전문가 통해 확인'

/TV조선 리포트 캡처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 도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바이든'은 아닌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도 "저희가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 XX' 표현에 대해서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이것을 비속어 논란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만약 비속어가 논란의 본질이라면 대통령이 유감 표명이든 그 이상이든 주저할 이유도 없고,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희가 심각성을 가진 것은 비속어 논란이 아니"라며 "왜 일부 언론은 누구도 특정할 수 없는 것을 이른 시간에 (바이든으로) 특정해서 반복재생하고, 그것을 기정사실화해서 미국 측에 의견을 물어봤나"라고 했다.

'대외협력실에서 영상기자들에게 영상을 확인해보자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것은 확인되기 전까지, 정확하게 검증되기 전까지 나갈 수 없는 것"이라며 "기자가 제대로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를 같이 확인하는 작업은 당연히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저자세 외교' 비판을 받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극단으로 향해간 외교를 바로잡는 과정에 있다. 저자세가 아니라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48초간의 만남은 아니"라며 "이번 순방에서만 세 번의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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