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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대통령에게 '당으로 돌아가 잘 정비하겠다' 말씀 드렸다"

등록 2022.11.09 21:45

안철수 '尹 대통령에게 '당으로 돌아가 잘 정비하겠다' 말씀 드렸다'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갔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 인터뷰에서 취재진이 이 대표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한마디로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냐는 질문에 "오히려 챙길 사람이 적다는 말 아니겠나"라면서 "당내 선거 때 많이 나온 분들은 그만큼 신세진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는 그럴 일이 전혀 없다는 것, 그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필요한 리더십으로 '공정한 공천 관리'와 '외적인 변화'를 꼽았다.

안 의원은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1당이 되지 못한다면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개혁을 하기 힘든 것 아니겠나"라면서 "급변하고 있는 전세계 상황에 대비해서 제대로 방향을 잡고 우리나라를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대권 불출마를 한 뒤 전당대회를 출마해야한다는 지적에 나오는 데 대해선 "너무 한가한 얘기. 지금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며 "총선에서 승리한 당 대표가 자동으로 대선 후보가 된다는 그런 보장은 없다. 그것은 공격을 위한 공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체 300석 중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 대해서는 제대로 승리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없다"면서 "다음 총선 때 민주당의 의석을 100석 이하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尹 대통령에게 '당으로 돌아가 잘 정비하겠다' 말씀 드렸다'
안철수 의원


또 윤석열 대통령과 소통을 하는지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누구보다 절박한 사람"이라면서 "인수위원장 제가 당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잘 정비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답변을 묻자 웃으면서 끄덕이셨다고 했다.

다만 당권 도전 관련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말씀드린 적은 없다"며 "그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당권주자 중 경쟁자가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생각나는 사람은 없다"면서 "실제로 지휘를 해서 성공해 보신 분이 안 계시다.지휘를 해서 실패하신 분은 계시다. 이번에도 반드시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당권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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