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전·충남 "실내 마스크 벗겠다"…방역당국 "시기상조"

등록 2022.12.05 21:37

수정 2022.12.05 21:48

[앵커]
실내 마스크 계속 쓰야 하는지 논란이 많습니다. 대전시에 이어 충청남도가 내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면 코로나 환자가 확 늘어날 거란 거지요.

김달호 기자의 보도 보시고, 절충점은 없는지 따져보겠습니다.

 

[리포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가장 먼저 꺼내 든 지자체는 대전시입니다.

마스크 착용이 아동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는 이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입니다.

대전에 이어 충청남도도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중입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OECD 국가 중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돼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자율에 맡기는 형태로 가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대전시와 충청남도는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들 지자체는 감염병예방법 상 시·도지사에게 방역조치 해제 권한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시·도지사가 사실상 행정의 책임을 가지고 하는 게 맞다, 중앙 정부가 획일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반면 정부는 방역조치를 완화할 때는 중대본과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벗으면 감염은 늘 것은 뻔합니다. 감염이 늘면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기 마련, 해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 실효성과 해제 시기에 대한 논란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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