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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에 무게…이재명 檢 소환에 결집

등록 2022.12.24 19:32

수정 2022.12.24 19:36

[앵커]
어제 국회 본회의에선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도 보고됐죠 민주당 내부에선 부결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와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당내부에선 개인 비리 의혹을 당이 나서 감싸는 게 맞느냐는 분위기도 약하지 않습니다.

야당 내부 상황은 이광희 기자가 전해드리고 곧이어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정명호 / 국회 의사국장 (어제)
"12월 15일 국회의원 노웅래 체포동의안이 접수되었습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인데, 노 의원은 60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4일)
"부패정치인 프레임을 씌워서 당내 내부 분열을 시키고 민주당을 와해시키겠다는…."

앞서 21대 국회에서 현직 의원 체포동의안 3건이 모두 가결됐지만, 민주당은 노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민주당의 기류 변화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작용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윤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파렴치한 야당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고 싸워 이기겠습니다."

하지만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예비 시험 아니냐'는 반발도 있습니다.

수도권 출신 재선 의원은 "노 의원은 통과시키고 나중에 이 대표 사건은 부결시키자고 할 명분이 없어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의 야당 탄압 주장에 한동훈 법무장관은 과장된 발언이라며 직접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 아닙니까.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것이 이 나라 법…."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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