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틀 출석을 요청했던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장동 비리는 사업 인허가부터 수익금 배분까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뤄졌기 때문에, 검찰은 이 대표에게 27일과 30일 이틀 출석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평일에는 업무를 봐야 한다는 이유로 주말인 오늘(28일)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은 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오전 9시에 출석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임의로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하루 더 추가 조사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추가 소환을 거부할 경우, 검찰은 밤늦게까지 연장조사도 제안한다는 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 조서 열람 시간을 제외하면 밤 9시를 넘기는 조사는 피의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즉, 이재명 대표가 거부하면 밤샘조사는 불가능해진다.

이 대표가 연장조사를 거부한다면, 조서열람시간을 포함하더라도 밤 12시 이전에는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