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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7800명 넘어…전세계 구조 활동 동참

등록 2023.02.08 07:33

수정 2023.02.08 07:37

[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78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상자도 3만5천명을 넘으며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발벗고 지원에 나섰는데요.. 우리 정부도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의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굴삭기가 산산조각 난 건물 잔해를 들어올립니다.

콘크리트를 절단하자, 소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구조대원들
"거기서 기다려. 우리가 곧 갈게!"

무너진 건물 속에서 구조대원이 담요에 덮인 아이를 안고 나옵니다. 주검으로 변한 아이 모습에 아버지는 주저앉고 맙니다.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사투는 밤새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큰데다 추가 붕괴 우려로 진행이 더뎌,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천명에 육박합니다.

부상자도 3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병상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세계 각국은 지원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는 단일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에 급파했고, 미국과 유럽 각국 등의 구호 지원 약속도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유학생은 안전 지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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