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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이재명 10일 소환조사…출석시간 두고 '신경전'

등록 2023.02.08 08:02

수정 2023.02.08 10:00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금요일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세번째 검찰 조사를 받는 이 대표는 당초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했지만, 검찰이 평일 출석을 요구해 날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10일 검찰에 혼자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출석에는 지도부 의원님들 다 안 간다고 보시면 될까요?) 제가 오지 말라고 신신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평일에는 당무가 바쁘다"며 토요일인 11일 출석을 통보했다가, 하루라도 빨리 평일에 나와달라는 검찰 요청을 받아들여, 출석 일자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출석 시간을 놓고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검찰은 수사할 게 많아 오전 9시30분까지 출석 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가 있어 오전 11시쯤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는 또 출석은 하지만 지난번 조사때 낸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 진술서에 빠진 최측근 정진상·김용의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집중 조사 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를 직접 제시하면서 혐의에 대해 하나씩 캐묻겠다"며 조사가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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