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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민심 어긋나는 발언 신중해야"…김재원에 '경고'

등록 2023.03.28 15:03

수정 2023.03.28 15:06

김기현 '민심 어긋나는 발언 신중해야'…김재원에 '경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8일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 논란을 겨냥해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당은 이제 겨우 체제를 정상상태로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하는 단계에 놓여 있다"며 "여당이라지만 소수당이니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희대 천원의 아침밥 행사에서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이라고 했는데, 이어 추가 입장을 낸 것이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미국 한인 보수단체 강연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해 논란이 됐다.

지난 12일에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게재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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