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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새벽 공습에 이스라엘 보복 공격…사실상 전면전

등록 2023.10.08 19:00

수정 2023.10.08 21:44

양측 사상자 4000명 이상

[앵커]
중동의 화약고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새벽 시간에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에 대공세를 감행했고 이스라엘도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 사상자가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사실상 전면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에서 로켓포가 계속 발사됩니다.

이스라엘 곳곳에선 불길이 치솟고, 갑작스런 경보에 사람들은 급하게 몸을 피합니다.

골란 / 이스라엘 아슈켈론 주민
"아침 6시쯤 집 근처에 로켓이 떨어져 불이 났습니다"

이스라엘도 곧바로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벌였습니다.

가자지구의 건물은 가루처럼 부서졌습니다. 

모함마드 데이프 / 하마스 사령관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

이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로 박격포 공격을 벌이며 전쟁에 동참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이스라엘에서 350여 명, 가자지구에선 300여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4000여 명에 이릅니다.

570여 명에 이르는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 이유로 이스라엘의 탄압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간 관계 정상화 논의에 불만을 품고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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