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인요한 "尹측서 '소신껏 하라' 신호"…김기현 "혼선 안돼"

등록 2023.11.15 21:07

수정 2023.11.15 21:15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가 제시한 중진 '험지출마' 여진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혁신위가 너무 앞서나간다는 반발이 나오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소신껏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김기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혁신위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만남을 청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크다는 이유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소신껏 하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고 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우리 당과 우리가 필요한 거를 그냥 거침없이 해라, 이런 신호가 왔어요."

인 위원장이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한 시점은 열흘 전.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의원들에게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시기와 비슷합니다.

어제 일부 혁신위원들이 당 기강을 흐트러뜨린다고 했던 김기현 대표는 오늘도 혼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혁신을 위해서도 또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당내에선 혁신위 요구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친윤 의원들에 대한 비판도 나옵니다.

성일종 의원은 김 대표와 장제원 의원을 거론하며 "숙고의 시간을 갖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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