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앵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A군이 범행 직후, 왜 그랬냐고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한다"고 답했다는 배 의원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배 의원측은 A군 부모가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한 걸 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현진 의원 피습 직후 비명을 듣고 달려 나와 피의자 A군을 붙잡은 건 비서관 B 씨였습니다.
당시 B 씨는 A군에게 "왜 그랬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배현진 비서관 B 씨
"제가 이제 '너 왜 그랬어?' 이랬을 때 '정치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이렇게 대답하는 걸 제가 들었고요. 정확하게."
A군이 자신의 나이도 밝혔다고 합니다.
배현진 비서관 B씨
"(나이를 묻자) 자기 15살이고, 촉법이라고. 경찰관 왔을 때도 계속 얘기했어요."
B 씨는 사건 직후 강남경찰서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B 씨는 당시 A군 부모가 경찰에게 "아이가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보고 모방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고, A군 부모는 TV조선의 확인 요청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군은 범행 당일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으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행 다음 날 응급입원했던 A군은 오늘 부모 동의 하에 보호 입원으로 전환됐습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