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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측 "'중대범죄자' 치욕‥법적 대응 고려"…野 "尹, 파면해야“

등록 2024.03.23 19:21

수정 2024.03.23 19:26

[앵커]
이종섭 호주 대사가 귀국했지만, 공수처는 지금 소환 조사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러자, 이 대사 측은 출국금지는 왜 한 것이냐며 그 배경이 수상하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야당의 정치 공세로 중대 범죄자가 됐다며, 필요하면 법적 대응도 고려할 거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도 파면하라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섭 호주대사 측은 공수처가 '소환조사는 당분간 어렵다'고 발표한데 대해 "황당하고 당혹스럽다"며 "출국금지는 왜 한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출국금지가 기본권과 자유권을 제한하는 조치인데, 조사 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내려진 배경이 수상하다는 겁니다.

김재훈 / 이종섭 대사 변호인
"조사 준비도 안 돼 있다라고 하는 거보면. 아무것도 안 돼있다 하니까 황당하죠. 그럼 출국 금지는 도대체 왜 했냐"

이 대사 측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수차례 밝혔는데도, 야당 등이 중대범죄자처럼 단정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훈 / 이종섭 대사 변호인
"'도망갔다' '대사로 임명해서 빼돌렸다' 본인에 대한 치욕적인 명예훼손적인 발언이고.. 필요한 단계가 되면 (법적대응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대사를 당장 파면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이종섭 해임과 사퇴는 기본이고 출국금지는 최우선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 입장문에 '공수처가 출국을 허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공수처는 허락한 적이 없다'며 윤 대통령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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