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4월부터 진료 축소…의협 차기회장 "대통령 결단 필요"

등록 2024.03.31 19:28

수정 2024.03.31 19:33

[앵커]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두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고 있고 전공의들은 돌아올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의대 교수들까지 진료 시간 단축에 들어갑니다. 차기 의협회장은 대통령의 결단이 요구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당선된 16개 시도의사회 의장들과 의협 비대위 관계자들이 인사를 나눕니다.

임현택 의협 차기회장은 당장 내일부터로 예정된 의대 교수들의 진료 축소에 대해 "교수들도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통령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임현택 / 의협 차기 회장
"대통령님의 결단과 그리고 양당 당 대표 결단이 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또 비대위는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도 내일부터 진료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 의협 비대위 부대변인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저희가 오늘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마 자연스럽게 확산이 될 거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 행렬도 전국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남대 의대에서는 지난 29일까지 교수 200명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충남대 의대도 전체 336명 중 절반 이상이 사직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중수본 회의를 열고 진료 축소에 "유감"이라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제안했음에도 이에 응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된 2차 비상진료대책에 이어 보다 더 강화된 3차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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