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격전지를 가다] 마곡 품은 서울 강서을…'3선 도전' 진성준 vs '前 보훈장관' 박민식

등록 2024.04.07 19:15

수정 2024.04.07 19:43

[앵커]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서울 강서을입니다 강서구는 보통 야권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강서을은 그나마 여당에서 격전지로 꼽는 지역입니다.

최지원 기자가 후보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진성준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웁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
"이번에는 분명하게 좀 심판해야 하는 거 아니냐, 매섭게 혼을 내는…"

지역구 현역 의원인만큼, 주민들과의 친밀함이 강점입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
"4개 5천원이네. 비싼 거야 아직도. 저희들은 소비자 물가쿠폰을 발행해서,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실시해야 되고…"

일반 트럭이 아닌 소형차를 유세차량으로 개조해 골목 곳곳을 다닙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
"조그마한 픽업트럭으로 유세 차를 만들어서…. 비전 이런 걸 육성으로 전하려고 애를 많이 써왔습니다."

보훈부장관을 지낸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강조합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후보
"현장에서 느끼는 민도·민심 그건 상당히 다르다, 오히려 보수층에서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과 여성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후보
"제가 옛날에 화학적 거세법이란 걸 만들었어요. 아이들에게 몹쓸 짓 하는 사람 확실하게 처벌하는 법안…"

차량 내부엔 각종 비상식량과 옷가지들이 널려 있어 이동식 기지를 방불케합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후보
"이거는 프로폴리스, 목 때문에. 이것도 목 관련해서. 찬반 더운밥 가리지 않지 않습니까? 닥치고 돌격!"

김포공항과 인접한 이곳 강서을은 고도제한 완화가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두 후보 모두 고도제한과 관련해 변경 예정인 새 국제기준에 맞춰 개발 규제를 푸는 입법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
"여러 계층이 다양하게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아파트로 재건축하거나 재개발해야 될…"

박민식 / 국민의힘 서울 강서을 후보
"차량기지, 건폐장 이전을 동시에 확실하게 김포시장과 인천시장을 만나서…"

마곡지구 개발로 인구가 늘어난 강서을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땐 모두 여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