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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격적 패배"…침울한 당사 분위기

등록 2024.04.11 06:14

수정 2024.04.11 07:19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당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여당 선거상황실은 어제 자정쯤 패색이 짙어지자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요.

최수용 기자, 국민의힘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는 간혹 당직자 한두 명만 오갈 뿐 인적이 거의 끊겨 적막감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여당은 이번 총선에서 110석으로 예상을 밑도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으면서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지켜내긴 했지만 결국 여소야대 국면에서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앞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꾸려졌던 선거상황실은 어제 오후 6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맨 앞에 앉았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무거운 표정으로 TV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수도권 등 일부 접전지에서도 여당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나올 때는 곳곳에서 탄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습니다.

한동훈 /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습니다."

한 위원장은 짧은 소감을 발표한 뒤 퇴장했고, 국민의힘 지도부도 상황실을 떠나 각자 개표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선거 결과가 확정되면 한 위원장은 오전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당사에서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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