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3전4기' 국회입성 이준석 "대선 3년 남은게 확실합니까?"

등록 2024.04.11 21:21

수정 2024.04.11 21:26

김건희 특검엔 '신중'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승리한 것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4번째 도전 끝에 국회입성에 성공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부터 냈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임기가 3년 남은게 확실하냐는 도발적인 말도 했다는데, 국회에서 뭘 하겠다는 건지, 장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화성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꺾고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꽃다발을 건네받습니다.

2011년 정치 입문 뒤 세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도전했다 모두 낙선한 이 대표는 이번엔 개혁신당을 창당해 지역구를 옮겼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줄곧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던 이 대표는 당선 직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윤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 (3년 이요.) 확실합니까?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이후 "탄핵이 아니라 개헌 등의 권력 분산을 뜻한 것"이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지지율 저하로 위기에 빠졌을 때 그때도 처음에 나왔던 얘기는 전혀 탄핵이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는 여론이 있었던 것이고… 대통령께서도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셔야 된다."

그러면서 선명한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2번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3석을 확보했는데, 모두 80년대생입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젊은 정치를 독점하려고 하지 않고 더 많은 80년대생, 90년대생, 00년대생의 정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세대교체를 여는 마중물의 역할을 저희 세 사람이 하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추진하겠다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선 신중론을 보였지만, 사안에 따라 야권과 '반윤 연대'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