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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 '장고'…장제원·원희룡 거론

등록 2024.04.19 07:34

수정 2024.04.19 07:37

[앵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후임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막판 고심중인데, 총선 패배 이후 야당과의 관계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인선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첫소식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서실장 후보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2월)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호남 출신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와, 총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겨뤘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하마평에 오릅니다.

총리 후보는 야당 인준 동의가 필요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야권 출신으로 윤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우선 거론됩니다.

김한길 / 국민통합위원장 (3월)
"국가 경쟁력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품격있는 이민정책을 세밀하게 준비해야할 시점입니다."

호남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충청에서 5선을 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물망에 오릅니다.

박영선 전 장관도 논란 속에도 꾸준히 거론됩니다.

박영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2021년 3월)
"윤석열 총장과 다른 후보와의 관계를 봤을 때…(윤 총장이) 저하고 가장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겁니다."

이번 인선은 대통령이 총선 민심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척도가 될 전망이어서 장고를 거듭하는 모양새.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후임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안을 발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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